실 관람자 2명인 전설의 영화. 그런데 보다보면 왜 2명인지 알게 된다. 내 생각엔 감독의 엄마 아빠가 보러 한국까지 와준 거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영화다. 일본에서는 이딴 영화도 투자를 받을 수가 있구나⋯. 끔찍하네.
감독 남자로 등록되어 있던데, 영화 자체가 일본인의 한혐, 여혐, 미혐까지 담겨있다. 일단 딱 한 명 나오는 한국인은 불합리한 일을 군말없이 당하며 이리저리 휘둘리는 멍청한 사람으로 나오고, 일본 여자들은 죄다 몸의 노출+살인의 포르노적 표현을 위해 존재하며 일남은 그냥 죽는 엑스트라와 내가 왜 죽어야 해 정병 발사! 엑스트라 뿐이고 미국인은 싸이코패스 살인마 형제로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 같은데 이거 진짜다⋯⋯.
게다가 갑자기 형제 중 동생이 노상방뇨⋯ 를 하는 일본 여성을 보고 자기 살인의 목격자라고 생각하고 그걸 또 형한테 들켜서 얘를 죽이러간다. 대체 왜? 그 일본애는 코앞에 주유 되는 상가가 있는데도 화장실 갈 생각을 못하고 그냥 노상방뇨를 해버리는 애인데? 뭘 보지도 못했는데? 대체 왜?!
여기도 이해가 안되는데 막상 가서 죽인 건 다른 일본인 여자애다. 뭐임? 뭐임?? 일본 감독이 너네 동양인 얼굴 구분 못하지? 를 말하고 싶었던 건가? 아무튼 그 장면을 한국인 여자애 아중에게 들켜서 완전히 죽이지도 못하고 같이 무슨 강가에 빠져서 때마침 여자가 가지고 있던 전기충격기로 인해 전기가 통하게 되고 갑자기 영혼 체인지가 이루어져서 죽은 미국 남자 몸에 들어간 여자는 죽고 일본 여자 몸에 들어간 미국 남자는 살아서 이게 뭐냐고 영어를 막 해댄다. 영화 설정 상 거기 있는 일본인들은 다 영어 한마디도 못 한다고 나왔는데도.
그래서 아중이 수상쩍게 생각하다가 결국 미국 놈들이 다 죽이고 아중이 살아나가려고 그 미국놈들도 죽여버리고 나오는 걸로 끝나는 영화인데 참 황당하죠? 이게 내용의 전부다. 이거 외엔 술 마시고 갑자기 캠프파이어 하다가 함 뜨고 자고 마시고 함. 이게 뭐야. 뭐냐고.
이딴 영화에 별점을 줄 수가 없어서 별점은 0점. 그리고 감독이 죽도록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단어를 어제 배우고 오늘 영화에 써먹은 것처럼 자꾸만 의미없는 이상한 영어 노래로 죽도록 아름다운 세상~♪ 이 난리를 피운다. ⋯⋯하.
전하고픈 메세지 없음. 미국인들은 무조건 폭력적 사이코패스 살인마. 한국인은 둔하고 멍청함. 나머지 일본인들은 여자들은 죄 벗겨서 희롱씬에 써먹고 잔인하게 죽임. 연출 개구림. 노래 개구림. 대사 개구림. 이딴 걸 투자한 투자자들은 반성해라. 감독이 지 폰으로 촬영하고 간직하다 그 사람 시체와 함께 세상에서 묻힐 작품이 결국 세상 밖으로 나와버렸잖아. 반성해. 반성하라고. 물론 모든 영화가 다 전하려는 메세지가 있을 필요는 없지만, 이 영화는 오락적 관점에서도 실패했다. 완전 실패했다.
이건 망영화가 아니라 그냥 죽도록 아름다운 세상이란 단어를 어제 배운 감독의 저열한 욕망과 혐오 배설물일 뿐. 개쓰레기배설물. 영화도 아니야. 배설물이야.
망영화 미식회는 세상에 모든 망영화가 사라질 때까지 망영화를 봅니다. ⓒ사익광고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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