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씨.log - PREVIEW
악마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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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0014
AUTHOR: 영원
DATE: 2026.02.13 22:53
VIEWS: 5

악마의 씨.log

예상된 전개와 로즈마리 역의 연기가 돋보인 엔딩 장면

#감독/각본-로만 폴란스키 #원작-아이라 레빈 (로즈메리의 아기)
2020년도 망영화 미식회 영화

리뷰 영화 내내 로즈마리의 편은 아무도 없어서 좀 불쌍했다. 기본 스토리는 남편이란 놈이 부와 명예에 눈이 멀어서 흑마술 쓰는 집단에 아내를 팔아넘긴 이야기다. 아내를 약으로 재우고 아내 몰래 악마와 관계를 맺게 해 아내가 악마의 아이를 품고 출산하게 하는데 여기부터 일단 남편이 형편없는 쓰레기임을 인증하고 간다.

로즈마리의 옆집 이웃부터 저명하다는 산부인과 의사까지 다 한통속이라 그녀는 점점 고립되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에 기이함을 느끼게 된다. 물론 나중에 이 사실을 알아차린 로즈마리가 자기 출산을 도와달라고 원래 진료를 봐주던 산부인과 의사한테 가게 되는데, 이 나쁜 놈이 한통속인 저명한 산부인과 의사의 이름을 듣곤 걔한테 홀랑 전화해서 로즈마리를 넘겨주는 게 아닌가! 이 부분에서 정말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이 세상이 정말 로즈마리에게 너무해.

물론 흑마술이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는 단박에 믿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너무했다. 진짜 보는 내내 로즈마리가 불쌍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남편이란 놈은 가스라이팅하면서 소리나 지르려고 하지 옆집 부부는 악마의 씨한테만 관심이 있지⋯⋯. 아휴. 엔딩이 그나마 인상 깊었는데 엔딩에서 로즈마리의 체념한 듯한 표정이 잊히질 않는다. 자기 아이가 악마의 아이임을 알게 되었어도 자기 아이라 요람으로 가서 달래주는 그 장면이란⋯⋯. 대체 그 시절 감독은 여자의 모성애를 뭘로 본 걸까? 물론 극 중 로즈마리가 모성애가 강하게 설정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현대인인 내가 보기엔 진짜 로즈마리만 불쌍하다가 결국 불쌍하게 끝나는 영화였다. 이게 1968년도 영화라서 그런 건지, 그 시절의 영상미는 되게 좋은데 내용 전개가 뜬금없어서 따라가기도 조금 힘들었다. 

망영화 미식회는 세상에 모든 망영화가 사라질 때까지 망영화를 봅니다. ⓒ사익광고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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