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log - PREVIEW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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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0009
AUTHOR: 영원
DATE: 2026.02.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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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log

대체 왜 주인공을 정신과 의사로 두었는가?

#감독/각본-파커 핀 #원작-파커 핀 (단편 영화:잠들지 못하는 로라)
영화 자체는 굉장히 무섭게 잘 만든 공포영화였으나 결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 아니, 이럴 거면 왜 주인공을 정신과 의사로 만들었지? 그냥 평범한 직업에, 우연히 목격하고, 이 현상을 겪어도 됐을텐데. 어차피 중요한 키는 전남친인 경찰이 다 알아서 찾아봐주고, 결말 부분에서 스스로의 정신력으로 그것-트라우마-를 이기지도 못하는데. 진짜 이해가 안됐다. 대체 왜 그는 정신과 의사여야 했는가? 정신과 의사니까 모든 걸 정신적인, 그러니까 트라우마적인 무언가로 귀결지어야 해서? 굳이 정신과 의사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선 저런 말 아무도 안 믿어준다⋯. 다 정신병원이나 가보라고 하지⋯⋯.

아무튼 주인공 로즈 코터가 처한 상황이 너무 안쓰럽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안타깝고, 다음 트라우마를 겪게 될 전남친 경찰이 약간 불쌍해지는 영화였다. 그냥 결말 직전의 그 상황처럼 그것을 이겨내고 본인의 트라우마를 진짜 사랑했던 전남친한테 고백하고 둘이 잘 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안됐는지. (ㅠㅠ) 로즈의 정신과 의사⋯ 라는 직종이 정말 무색해지게 그는 시종일관 맥 없이 트라우마에게 당한다.

어라. 어쩌면 이런 인식을 비꼬는 걸 의도한 건가? 나도 너무 당연하게 정신과 의사니까, 스스로 이겨낼 수도 있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라면 별 반 개는 더 줄 수 있을지도. 공포적 연출이나 점프 스퀘어가 소름 돋게 잘 들어가있어 별은 세 개 달아주었지만 음, 영화에 뭔가⋯ 엄청난 스토리나 반전, 그런 게 있는 건 아니라서. 망영화치고는 볼 만했던 수준으로 끝내도 될 것 같다.

망영화 미식회는 세상에 모든 망영화가 사라질 때까지 망영화를 봅니다. ⓒ사익광고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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