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나폴리탄 괴담처럼 끝(결말)을 알 수 없게 해놔서 궁금증과 공포를 더 일으키려는 생각인 것 같은데, 그건 잘 말지 못하면 그냥 똥 싸다 끊긴 꼴 되는 거라는 걸 한국 영화 감독들이 얼른 깨달았으면 좋겠다……. 모든 에피소드가 똑같아.
하지 말란 것들은 죄다 하고 싸우지 않을 상황에서도 일부러 싸우기를 택한 사람들처럼 온갖 갈등은 다 만들어대서 악마에 관한 공포는 모르겠고 모든 인물들이 미친듯이 싸우지 못해 안달이다. 할아버지가 모든 악의 근원인 건 서양도 똑같군.
뭐랄까... 영화 감독, 드라마 감독들은 왜 유튜버를 이상한 광대처럼 묘사해놓는 걸까? 무슨 씹음지방송처럼 되어 있어서 황당하네. 그리고 갑분 사이비. 사이비가 공포스러울 거라는 생각을 그만둬. 모든 장면이 너무 작위적이고 구멍 숭숭인 영화.
초반에도 무섭지 않은 깜놀과 아니 지금 저주 받았는데 왜 게임을 계속 만들고 있는 거야? 대체 뭘 위해서? 싶은데 후반부쯤 가면 갑자기 퇴물로 변해서 소년 만화식의 느낌이 나는데다 결말도 애매하다. 억지로 해피한 느낌을 주는 듯.
감독이 오리엔탈리즘과 악마 선망을 못 버린 듯. 멘탈적인 공포인가 했더니 갑자기 '악마'라는 개념이 나오고 이것도 무언가의 비유인가 했더니 갑자기 진짜 악마랑 개싸움을 시작함. 전개도 지루하고 병원을 좀 가라고!! 소리가 나오는 영화.
감독이 2010년대 뮤비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화면 연출/촬영이 영화가 아니라 뮤비 깔이다. TV 방송 깔. 보는 내내 이게 심야괴담회야 영화야 이러면서 봄. 50대 한남의 색안경 모음집. 옴니버스식 연출에 세계관 연결을 노렸으나 실패함.
뎁스는 진짜 진짜 진짜!! 루시 얼굴이 다 했다. 모든 전개, 개연성, 서사 다 루시가 얼굴 하나로 만들었어. 다들 루시한테 홀리러 가보세요. 가끔 망영화 미식회에서 이런 수작이 걸리면 도파민 너무 나오고 기분 좋아진다니까.
각 에피소드를 여러 감독이 연출하고 옴니버스식으로 엮은 영화인데 그런 영화들이 거의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여기에도 있다. 개노잼 에피소드들과 그 사이에 끼어있어서 그나마 괜찮나? 싶게 보이는 에피소드가 하나밖에 없다는 거.
내가 21일에 먼저 보고 너무 재밌고 좋아서 미식회에서 또 본 영화. 우리 미식회가 시작이 노동요로 망영화 틀어두기 모임이었어서 이름은 망영화 미식회인데 미식회라 진짜 재밌고 좋은 영화도 보거든요. 이건 미식이다. 긴 리뷰는 나중에 쓰려고.
억지 유머, 억지 신파. 2007년 개봉이었다면 그 시절치고 제법? 했을 텐데 개쌉노잼에 이미 맛있게 코미디하는 다른 영화(바르게 살자)가 있는데다 2017년 개봉이라 좋은 평가 불가. 폴더폰 써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스마트폰 쓴다.
남매애는 돈독한데 새 보호자가 너무 쓰레기고 자기 자식 데려오겠다고 살아있는 애 죽이는 짓을 하는데다가 원래 우애 좋던 남매인데 동생 이용해야 하니까 이간질하고 오빠도 아직 학생인데 학대 수준의 가스라이팅을 하는 게 너무 보기 역했다.
비센테 : 쓰레기임, 로베르트 : 아빠기는 한데 쓰레기임, 세카 : 로베르트 이복 동생인데 로베르트 아내랑 불륜한 쓰레기임, 노르마 : 불쌍함
이런 영화. 작중 모든 남캐가 다 쓰레기로 나오고 폭력적이고 아무튼 너무 프랑스깔이다. (원작이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