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한 영화에 터진 남배가 둘이나 있을 수 있는 거냐. 심지어 둘 다 주연임. 이게 말이 돼?
일단… 저는 이 둘이 터질 줄 모르고 봤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며…….주석1[당연함. 개봉일에 극장 가서 봤음.]
영화볼 때는 진짜 알고 있는 역사를 영화적으로 풀어주니 가슴이 먹먹하고 끝을 알고 있어서 너무 힘들고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이태신의 영웅적 면모와 전두광을 저지하려던 소수의 사람들의 노력이 자꾸만 아른거려 결국 2회차 관람했다죠.
지금이었다면 다신 하지 않을 선택인데 참, 이게, 남배라는 게……. 진짜 부질없네요…….
전두광…… 이라고 쓰지만 모두가 알죠? 그래도 일단 영화 리뷰니까 전두광이라고 쓰기로. 아무튼 전두광이 마지막에 민간인들을 볼모로 잡고 아무것도 못 하게 막는 장면도 그렇고, 매 순간 어떤 장면에서든 이 새끼는 악인이다. 이 새끼는 또라이다. 싶은 행동만 자꾸 해대서 정말 영화 보는 내내 치미는 화를 참아내느라 힘들었다…. 이 영화 볼 때 애플워치 심박수 알림 왔어요. 너무 높다고. 하…. 사람이 너무 화가 나고 분해서 심박수가 올라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있습니다….
영화 내용으로도 혈압 오르는데 지금와서는 영화 외적으로도 혈압이 같이 오르는 영화가 됐다. 서울의 봄, 찬란하게 떴다 찬란하게 져버렸네. 오지 않은 서울의 봄을 기리는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출연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가 차다니. 참. 하.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