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처음 시작은 평범한 례술충 한남이 나오는 영화였던 것 같은데, 갑자기 중간에 이상한 사이비 표식 같은 게 나오더니 좀비물이 됐다.
말2[이, 이게 뭐야?]
하는 새에 갑자기 무슨 비리 형사물이 되었다가 그러다 또 갑자기 무당이 나오며 오컬트물이 된다. 뭐야?! 초반에 감독이 말했던 무슨 짬뽕된 장르… 그게 이 영화를 소개하는 말이었나?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렇지만 급변하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제법 흥미롭고, 후반부에 풀리는 떡밥이 신선하고 좋았다. 각 인물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챕터마다 풀리는 이야기가 달라서 다각도에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초반에야 씨발 씨발 거리는 한남새끼들이 많아서 짜증났는데주석1[이게 이유가 있더라고. 다 쓰레기들만 모아둔 거라 그랬던 거야.] 다 물려서 죽거나 지들끼리 싸우다 죽고 해서 괜찮았다. (이런 발언.)
그리고 여기 나오는 배우들이 준희 아빠(완전 단역)까지 연기를 너무 잘해서 흡입력이 좋더라구.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끝까지 봤는데, 이게 사실 전에 망영화 미식회에서 본 적 있는 영화였거든. 그런데 그때는 마감하면서 노동요로 옆에 틀어둔 거라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고 뭔가… 기묘한 느낌?만 남았는데 이게 이런 스토리였고 이런 반전이라는 걸 지금 알았네. 와, 신선했구나. 이래서 뭐든 마감할 때 틀어두고 대충 본 다음에 봤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응.
얼||핏 복수가 성공한 것처럼, 악한 쪽이 지고 정의로운 쪽이 이긴 것처럼 묘사되며 흘러가다가 진짜 결말을 보여주며 두 번의 충격을 주는데 이렇게 되면 마지막에 윤회장이 죽은 것 또한… 시영의 짓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겁을 집어먹은 엄마한테 부정적인 말만 듣고 자란 시영이 이렇게 큰 것도 무리가 아니지 않나 싶고, 그런데 원래부터 악한 존재로 태어난 거면 엄마의 노력이 부족한 게 문제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마지막에 경화의 이야기가 나오며 채윤의 신엄마가 나오는데 이걸 보면 감독이 다음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즐겁게 봤다. 채윤의 집에 어째 신당과 십자가, 성경이 같이 있다 했더니 경화 쪽도 교구랑 뭔가 연관이 있는 듯 같이 나오네. 이건 또 어떤 스토리인지 궁금한데 다음 이야기는 안 나오나?
